지난달에 비해 3월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컨센서스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어디일까.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일을 기준으로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종목 중 코스닥과 유가증권시장을 통틀어 유진테크가 2월초에 비해 목표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진테크의 2월초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2만9171원이었지만 2일에는 3만7656원으로 29.09% 치솟았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진테크에 대해 “반도체 장비 분야만 놓고 본다면, 국내 최고의 장비업체”라며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60억원,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3.0%, 96.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유진테크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터플렉스(22.75%), 현대증권(17.10%), 나노신소재(14.81), 서울반도체(14.77%), LG전자(13.16%), 한진해운(12.97%)등의 순으로 유진테크의 뒤를 이었다. 국내 1위 FPCB(연성회로기판)업체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동시 납품하고 있어 모바일 시장 성장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지목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높은 목표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현대증권은 지난해 3분기(10~12월) IFRS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38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51억원(938%) 증가한 점이 목표주가를 높였다.
한편 LG전자는 목표주가 컨센서스가 2월초에 9만5762원에서 2일에는 10만8364원으로 13.16% 상승했다. 스마트폰이 살아나고 있는데다 3D TV 등 TV부문의 수익성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에 큰 점수를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