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에 등산객 술판 이어 무법자 할아버지 등장…원펀치 날려

입력 2012-03-06 11:27 수정 2012-03-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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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동영상 캡쳐)
경춘선 전철에서 ‘등산객 술판’에 이어 이번에는 ‘무법자 할아버지’가 등장했다.

지난달 2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경춘선 무법자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백발이 성성한, 등산용 배낭 차림의 할아버지가 다른 승객과 언쟁을 벌이던 끝에 주먹을 날려 상대를 쓰러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의 게시자는 “지난달 25일 토요일 점심쯤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 열차를 탔는데 할머니 한 분이 체했는지 식은땀을 흘리며 힘들어하다 결국 노약자석에 누웠다”며 “청평역인가 상천역에서 등산가방을 멘 문제의 할아버지가 타더니 할머니가 누운 모습을 보고 할머니와 할머니의 남편으로 보이는 할아버에게 불만을 표시하면서 소란이 벌어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맞은편 좌석에 앉아있던 승객이 이를 보다 못해 노인에게 자리를 비켜줬지만 언쟁은 그치지 않았고, 할머니의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이 “저기 가서 앉아”라고 소리치는 순간, ‘퍽’ 소리와 함께 노인의 오른손 주먹이 남성의 턱에 꽂혔다고 덧붙였다.

노인은 “너 몇살이야? 나는 79살이야”라고 소리쳤고, 다른 승객들에게도 “(동영상) 찍어. 찍으라고. 찍어서 올려”라며 고함을 지르며 주먹과 발을 휘둘렀다“며 “요즘 지하철 관련해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은데 앞으론 많은 사람이 지하철을 기분좋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런 일들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먼저 시비를 걸어놓고 자신에게 큰 소리를 친다고 사람들을 때리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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