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투융자복합금융자금 중 ‘이익공유형 대출’ 지원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가까이 늘어난 11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익공유형 대출’은 기술성과 미래 성장가치가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융자의 장점을 복합한 신용대출로 저금리 대출 후 기업의 영업성과에 따라 추가 이자를 수취하는 형태의 지원방식이다. 중진공은 2011년 첫 시범 도입 이후 지금까지 604억원, 총 297개 업체를 지원했다.
신청대상은 기술개발 및 시장진입 등의 단계에서 미래 성장성이 큰 기업으로 일정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는 기업이다.
‘이익공유형 대출’의 지원조건은 파격적이다. 정책자금 신용 대출기간이 3년인데 비해 ‘이익공유형 대출’의 대출기간은 5년으로 안정적인 자금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반 정책자금 신용대출의 지원결정 등급기준보다 한 단계 하향 조정하여 창업초기기업에 더 지원되도록 개선했다.
이자는 고정이자에 이익연동이자를 추가로 부담하는 형태이지만 고정이자율이 정책자금 신용대출금리에서 2%를 차감한 초저금리(2~3%) 수준으로 초기 이자부담이 완화됐다는 게 중진공 측의 설명이다. 이익연동이자는 영업이익의 3%를 부담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각 지역본ㆍ지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