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한통운 인수효과 시간필요…목표가↓-현대證

입력 2012-03-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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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7일 CJ에 대해 대한통운 인수효과가 동사의 실적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가를 27% 하향한 9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인수 효과는 CJ GLS를 통해 CJ실적에 반영되나 의미있는 실적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대한통운이 연간 14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기 전까지 CJ GLS는 마이너스 이익효과가 예상되고 9%인 CJ GLS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CJ의 증자 참여로 3% 대로 급락해 이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통운 인수가 CJ의 NAV(순자산가치)에 마이너스 효과를 미치고 있다는 판단이다. 대한통운 인수 후 신규 산출한 CJ의 주당 NAV는 12만원으로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 시 14만원에서 14.2% 하락했으며 CJ와 CJ GLS가 지불한 경영권 프리미엄 약 6000억원을 복구하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전 연구원은 “대한통운의 당기순이익이 연간 1400억원 이상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CJ의 실적에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CJ 기업가치에서 38% 지분가치를 지닌 CJ제일제당에 대한 대안투자 이외에는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CJ 투자에 있어서 한가지 변수는 이맹희씨의 삼성 상속재산 소송이라고 덧붙였다. “CJ 주가에 가장 긍정적인 방향은 신속한 조정으로 청구금액의 일정분을 현금으로 받거나 이맹희씨가 승소해 재산이 이재헌 회장에게 상속이나 증여되는 경우”라며 “경험적으로 기업의 최대주주에게 예상치 않던 많은 개인 재산이 생긴다는 것은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쳐왔다”고 설명했다.

대주주의 출자 및 투자 여력 증가, 경영권 승계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상속증여세 문제해결 신호, 최대주주의 잠재적 오버행 위험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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