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차세대 병기는 수소車

입력 2012-03-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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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수만 대 판매 목표

하이브리드 기술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평정에 나섰다.

도요타는 오는 202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를 양산해 연간 수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의 이같은 계획은 연료전지 기술의 큰 진전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요타는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막된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FCV-R’의 수소연료전지 모델을 공개했다.

이 차는 작년 도쿄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도요타는 미국과 유럽에서 테스트를 마치는대로 올해 일본에서 수소연료전지차량의 테스트를 본격 시작, 2015년 안에 세단형 수소연료전지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우치야마다 다케시 도요타 연구개발 부문 부사장은 “2020년이면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연간 수만 대 판매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요타는 2015년 안에 수소연료전지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판매 목표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FT는 도요타의 수소연료전지차 계획이 업계의 연료전지 기술에 한 획을 긋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도요타는 경쟁사들보다 앞서 하이브리드 차 ‘프리우스’를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선구적인 입지를 굳혔다.

도요타가 수소연료전지차에서도 선수를 치면서 역시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 다임러 현대자동차 등 라이벌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순수 전기자동차의 상업실행가능성은 수소연료전지차에 밀려 다소 늦춰지게 됐다.

도요타는 아이신세이키 등 산하 기업들로부터 수소연료전지차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히노자동차와 도요타인더스트리와는 수소연료전지형 트럭과 버스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지난해 세계 판매 3위로 밀려났으나 올해는 대지진의 영향에서 벗어나 1위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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