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일자리 창출·원조, 아이티 재건 투자 세계가 주목”

입력 2012-03-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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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상역이 아이티(Haiti)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류공장 건설사업이 최빈국 원조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제공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세아상역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더 디플로멧’(The Diplomat)지 편집자 버크셔 밀러(Berkshire Miller)는 최근 ‘한국의 아이티 연성권력’(South Korea’s Haiti Soft Power)이란 제목으로 국제 사회에서 원조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 민간기업 으로 세아상역을 소개했다.

버크셔 밀러는 그의 칼럼에서 “세아상역이 투자와 성장을 위한 기회를 잡아 아이티에서 가장 큰 민간 기업을 운영하게 됐고, 향후 8년안에 아이티의 의류수출 물량을 두배로 늘린다는 희망을 갖는다”고 말했다. 또한 마르텔리 아이티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이러한 희망은 아이티 인들이 필요로 하는 변화이며 외국의 투자가 아이티를 다시 재건하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좋은 사례라고 극찬을 했다”고 전했다.

세아상역의 아이티투자에 대해 최근 빌 클린턴(Bill Clinton) 미국 전 대통령은 한국의 의류 제조·수출기업인 세아상역㈜을 거론하며 “아이티에 의류공장을 지어 카리브 해 최빈국들에 2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극찬한 바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해 부산에서 있었던 ‘세계개발 원조총회’(Fourth High-Level Forum on Aid Effectiveness) 개막식 연설에서 아이티 프로젝트에 있어 세아상역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며 행보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세아상역이 아이티에 건설중인 의류생산 공장은 오는 6월말 이후 1차로 24개 라인이 먼저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국제 사회 및 아이티 정부와 협조를 통해 설립하고 있는 ‘세아학교(가칭)’는 프리스쿨 과정과 초등학교(6년), 중학교(3년)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가을 학기에 개학할 계획이다. 세아상역은 학교 설립과 운영을 위한 세아 재단(Sae-A Foundation)을 설립 중이다.‘세아학교’는 현지 아이들을 위한 교육 기회뿐 아니라 근무시간 이후에 교육을 계속하고자 하는 현지 노동자들을 위한 교육기회도 제공하며, 산업학교 및 교육사업을 함께 펼치게 된다.

한편 세아상역은 지난 2010년 9월 양해각서(MOU)체결을 시작으로 약 8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미 국무부, 미주개발은행, 아이티 정부와 파트너십을 통한 ‘아이티 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Haiti Industrial Park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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