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통화량 10개월째 증가세…1월 전월비 0.3%↑

입력 2012-03-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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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평잔)가 10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M2는 전달에 비해 0.3% 증가했다.

M2는 지난해 3월 전달 대비 0.1% 감소한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2년 미만 정기예적금, 2년 미만 금전신탁 등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M2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4.9% 늘어나 지난해 2월 5.0%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1월에는 설 연휴 등 계절적인 영향이 있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율이 상승했다”면서 “전달 대비로 보면은 시중통화량이 증가추세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단기자금을 뜻하는 협의통화(M1·평잔)은 지난달 수시입출식 M1금융상품이 늘면서 전월 대비 1.6%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증가했다.

M2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등을 더한 금융기관유동성(Lf) 증가율은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6.5% 각각 늘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광의유동성(L)은 전월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9.1% 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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