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7일 서울 회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고졸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올해 금융권 최대규모인 고졸 행원 200명을 우리창구(빠른창구) 전담 신입행원으로 선발할 계획이며 전체 인원 중 약 20%를 남학생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날 전국의 특성화 고등학교 선생님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채용설명회에서는 이순우 은행장의 우리은행 소개, 채용상담 부스 운영, 취업 특강, 선배 고졸 은행원들의 합격수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고졸 행원 채용은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심층면접 및 세일즈 스킬 등의 전형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들은 오는 10월 중 5주간의 연수를 거쳐 우리은행의 전국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합격자들은 계약직인 '우리창구전담 신입행원' 시작하지만, 은행 측은 2년 후에 은행기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정규직 전환채용 후에는 대학 진학시 학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을 확대 채용함으로써 학력 인플레 해소를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 및 고졸인력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