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존박 "어떤 활동을 하든 흔들리지 않을 자신있어요"

입력 2012-03-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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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에서 이어짐)

▲(사진제공=뮤직팜)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제가 작사한 '폴링'에 제일 마음이 가긴 해요. 하지만 가장 듣기 좋아하는 곡은 동률형이 주신 '그 노래'에요.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죠. 들을 때마다 큰 자부심을 느껴요.

'슈퍼스타K'는 존박의 인생에서 ○○○이다, 정의 내려 줄 수 있나요. 행운의 티켓? 저에게는 너무나도 어마어마한… 정말 기적같은 일이었죠.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좋은 성적 거뒀었잖아요.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어요? 아니에요. 한국어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그땐 하룻밤만에 곡을 외우고 소화해야 되는데 가사도 전혀 몰랐거든요. 그래서 제 기대치는 훨씬 낮았죠.

요즘 Mnet에서는 '보이스 코리아'가 잘 나가고 있는데, 혹시 거기 도전했으면 어땠을까 궁금해지네요. 아마 예선은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물론 잘하는 분들이 너무 많지만, 저도 제 목소리엔 자신 있거든요. 분명히 독특하다고 생각하고. 코치 4분 중 한 분은 눌러주지 않으셨을까요?

소속사로 뮤직팜을 선택했어요. 그때 놀라는 분들 많았었는데. 전 음악을 꾸준히 배우고 싶었어요. 오디션 본 것도 음악 때문이었기 때문에 음악이 모든 일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존박에게 있어, 김동률은 어떤 존재인가요. 이번 앨범을 만드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신 분이죠. 음악에 대한 저의 태도도 모두 동률형에게 물려받은 것 같아요. 제가 가수로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제일 큰 도움을 주셨고요. 만일 동률형을 만나지 않았다면 또다른 모습이었겠죠.

사실 재미있는 표현을 들었어요. 존박은 '김동률의 알'이라는. 그런 표현은 일단 너무 과분해요. 제가 동률형의 타이틀을 이어나가는 건 절대 아니에요. 물론 이번 앨범에 3곡이나 주셔서 당연히 동률형 색깔이 많이 묻어나죠. 하지만 다음 앨범부터는 많이 달라질거에요. 형도 그걸 바라고요. 제가 김동률이란 대선배님의 길을 이어갈 순 없어요. 제 자신만의 길을 찾고 싶어요.

▲(사진제공=뮤직팜)

가수 이외에 다른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일단은 없어요. 다른 일을 잘 할 자신도 없고, 지금은 존박이란 신인가수로서 음악에만 전념하고 싶어요.

그렇다면 혹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생각은 없어요? 불러주시면 너무 고맙죠. 전 뭔가에 빠져들고 열심히 하는걸 좋아해요. 게임이나 오락같은 것들.

가수로서 존박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요? (한참 생각)음악에 대한 태도가 확실한 것, 그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활동을 하든 흔들리지 않을 자신있고, 확실히 마음도 다졌어요.

그럼 남자로서 존박의 가장 큰 매력은? (주저하지 않고)목소리요. 특이하니까요. 요즘 라디오하면서도 목소리 좋다는 칭찬 많이 들었어요.

이상형이 궁금해지네요. 눈웃음이 예쁘고, 생각이 깊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저와 성격적으로 닮은 사람이라면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뮤지션이 되고 싶은가요. 오랫동안 꾸준히 대중 가수로 통하면서도, 자기 색깔이 확실한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김동률, 이적 선배님처럼요. 아직 멀었지만 차근차근 공부해나가면서 매 앨범마다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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