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이사장은 8일 취임 한달여 만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항공사의 민원 서비스와 같이 고객 니즈(needs) 파악과 함께 반드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일 같이 밀려오는 민원을 반드시 다음날 처리하는 수준높은 항공사 피드백 서비스를 6개월 내 전사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
항공사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서 김 이사장이 가장 먼저 실행한 것은 조직개편이다. 재무실, 기업인재실, 미래경영전략실, 지역투자지원팀을 신설했으며 크게 △기획관리본부 △경쟁력서비스본부 △입지서비스본부 △경영전략본부 등 4개 본부로 개편했다.
김 이사장은 민원창구 서비스부터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원스톱 민원 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민원창구 직원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은 무조건 본사조직으로 토스해 원격 처리가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객 니즈도 산단공이 할 수 있는 민원과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업무 등 체계적으로 분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입주지원 △입지제공 △창업지원 △기업인력지원 △QWL밸리 조성 △클러스터 등이며 구분된 내용은 반드시 고지할 방침이다.
이 모든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후 서비스에도 힘을 쏟는다. 김 이사장은 “공장을 세우는 등 변화를 시도하는 기업들을 취합해서 지속적으로 고객 니즈를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