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그리스 국채 교환 결과가 이날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교환이 성공적으로 끝날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56% 상승한 264.16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8.32포인트(1.18%) 오른 5859.73으로, 독일 DAX30 지수는 163.43포인트(2.45%) 상승한 6834.54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86.03포인트(2.54%) 오른 3478.36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 교환은 이날 오후 10시 종료되며 이미 75%가 넘는 민간 채권단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는 추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최저선인 75%를 넘으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그리스 정부는 9일 오전 국채 교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독일 경제부가 이날 밝힌 독일의 지난 1월 산업생산이 전망치를 상회해 전월 대비 1.6%를 기록한 것도 유럽 증시를 끌어올렸다.
특징종목으로는 에어버스 제조업체 EADS가 주당 45센트의 높은 배당을 한다는 소식에 8.6%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