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강세…유럽 경제 낙관론 고조

입력 2012-03-09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외환시장에서는 8일(현지시간) 유로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 값은 달러에 대해 2주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리스의 국채 교환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유럽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고조된 영향이다.

오후 4시41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0% 오른 1.3271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1.44% 뛰어 108.28엔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독일의 산업생산이 예상 외 호조를 보인 가운데 그리스의 채무 교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그리스 정부의 한 관리는 이날 국채교환 참여 마감 이전에 참여율이 75%가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채교환 이행을 위해 필요한 최저선의 동의는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리스 정부는 그동안 ‘충분한 동의’의 기준선을 참여율 75%로 삼아왔다.

국채 교환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패키지의 한 축으로, 실패하면 1300억유로의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힘든 상황이다.

독일 경제기술부가 발표한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1% 상승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012년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가 전망되지만 인플레율은 ECB가 목표로 하는 2%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다.

ECB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1%로 동결했다.

이는 ECB가 재정위기와의 전쟁에서 임무를 충분히 완수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록적인 저금리와 긴급 유동성 조치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구전략의 수순으로 해석됐다.

베른베르크방크의 홀거 슈미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대폭 후퇴시켰다”며 “추가 완화나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드라기 총재의 논조는 ECB의 다음 행동은 양적완화를 해소하거나 금리인상도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86,000
    • +2.87%
    • 이더리움
    • 2,812,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86,000
    • +0.16%
    • 리플
    • 3,526
    • +4.97%
    • 솔라나
    • 197,700
    • +7.04%
    • 에이다
    • 1,095
    • +5.09%
    • 이오스
    • 736
    • -0.81%
    • 트론
    • 328
    • -1.5%
    • 스텔라루멘
    • 408
    • +0.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10
    • +0.4%
    • 체인링크
    • 20,230
    • +3.11%
    • 샌드박스
    • 415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