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업황과 실적, 주가 모두 저점을 통과하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불확실한 경제상황, 민간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 정부규제 지속 등 유통업체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업황과 실적, 주가 모두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2011년 말~2012년 초를 기점으로 민간소비와 백화점 업황 모두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판단을 갖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의 1분기 및 연간 실적 역시 당초 우려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대백화점 신규점포들의 예상보다 빠른 안착에 다른 유통업체들과 차별화되는 모습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2년 연간 실적 및 중장기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돼 주가 역시 그간의 지지부진함에서 벗어나 한단계 레벨업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