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富]스타들 애마도 "억!" 소리 나네

입력 2012-03-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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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10억원대 '람보르기니'…권상우 5억원대 '벤틀리 아나지'

▲배우 박상민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약속이나 한 듯 고가의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 때문에 일부 연예인들의 경우 이른바 ‘뜨고’나면 개인 소유 차량부터 바뀌게 된다. 결국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소유 차량의 브랜드와 가격에 따라 보이지 않는 서열이 나뉜다는 뒷말도 나오고 있다. 스타덤에 오르면 그만큼 수입도 늘어나기에 ‘스타 = 고급 외제차’의 등식은 성립된다. 하지만 한편에선 몸이 재산인 연예인이기에 보다 안전성이 큰 고급 외제 승용차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한다.

현재 연예인 소속사들은 개인 사생활 및 보안상 이유로 소속 연예인의 차종과 종류에 대해 ‘확인불가’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남자 톱스타 일부가 소유한 수억에서 10억대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었다.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배우 박상민은 무려 10억대가 넘는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를 소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차량은 전 세계에서 몇 대 밖에 없는 희귀모델로도 알려졌다.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소 호탕한 성격의 박상민은 2006년 SBS 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에 출연하면서 자동차 회사에 협찬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자비로 차를 구입해 드라마에 활용했다는 후문이다.

배우 소지섭의 차량도 한 때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배우답게 독일제 명품 자동차 브랜드 벤츠의 스포츠카 ‘SL55 AMG’를 소유하고 있다. 약 2억 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차량이 전 세계에서 단 한 대 뿐이란 점이다. 소지섭이 라지에이터 그릴 부분에 붙은 브랜드 마크 대신 자신의 성이 ‘소’의 한자를 세겨 붙여 넣었기 때문이다. 이외에 여러 기능을 튜닝했다. 그 비용만 차량 가격과 맞먹는 2억대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자가용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독일차 ‘마이바흐’ 역시 연예인 소유 차량으로 이름을 올렸다.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이 주인공이다. 차량 옵션과 성능 그리고 전장(차체 길이)에 따라 ‘57’과 ‘62’ 모델이 있는데 배용준이 소유한 것은 62모델이다. 가격은 7~8억 원 선이지만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수 억 원의 옵션이 첨가된다.

연예계 소문난 절친 권상우와 송승헌은 사이좋게 같은 브랜드의 차량을 타고 다닌다. 마이바흐, 롤스로이스와 함께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벤틀리가 두 사람의 소유 차랑이다. 권상우가 5억 원 대의 아나지, 송승헌은 3억 원 대의 콘티넨탈GT를 몬다.

연예계 소문난 자동차광이자 현직 프로 레이서인 배우 이세창과 류시원도 고가의 스포츠카를 다수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창은 스웨덴 스포츠카 브랜드 코닉세그의 한 브랜드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량 가격만 10억대를 호가한다. 류시원은 3억 5000만원 상당의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국산차를 애용하는 연예인들도 상당수다. ‘수다쟁이’ 방송인 노홍철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 자신 소유의 경차를 여러 번 소개한 바 있다. 외관은 자신의 이미지에 맞게 독특함을 자랑한다. 노홍철과 함께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하하도 대표적인 경차 연예인. 하하는 평소 “아주 큰 차 아니면 아주 작은 차를 선호한다”고 취향을 밝혀왔다. 하지만 현재 소유한 경차의 경우, 차량 가격에 맞먹는 튜닝 비용이 들어가, 보통의 경차가 아님을 공개적으로 자랑한 바 있다.

이밖에 국내 박스카 열풍의 진원지로 알려진 이효리도 국산은 아니지만 외제 경차를 선호하며, 유재석 역시 국내 한 브랜드의 고급 승용차를 몇 년 째 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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