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 증세를 보이는 '노모포비아' 증세가 확산되고 있다.
CNN은 인터넷 보안전문업체인 '시큐어엔보이(SecurEnvoy)'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영국인 영국민 1000명 중 66%가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한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년전 보다 11%포인트가 늘어난 수치다.
노모포비아는 휴대전화가 없을 때 느끼는 공포증이라는 의미로 '노 모바일폰 포비아(no mobile-phone phobia)'의 준말.
나이가 젊을수록 이같은 증세가 더 했다. 18∼24세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77%, 25~34세 중 66%가 노모포비아를 겪고 있었다. 또 여성과 남성이 각각 70%, 61%로 나타나 이 증세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은 노모포비아의 증세가 있는 경우 외로움과 불안함이 나타나고 일상생활에 차질이 생긴다고 전했다. 또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교통사고를 포함한 경미한 사고 등을 당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