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메뚜기 시절, 유재석 이상했다"

입력 2012-03-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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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맨 유재석 과거 굴욕담이 공개됐다.

가수 이효리는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10주년 특집 2탄'에서 신인시절 유재석의 과거를 폭로했다.

이효리는 핑클로 활동했던 시절 유재석과 함께 촬영을 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효리는 "오빠는 예전에 정말 이상했다"고 말해 주변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재석이 오빠가 매니저도 없이 혼자 배를 타고 경남 통영에 왔더라"며 "가방에 큰 메뚜기 탈을 쑤셔넣고 왔는데 더듬이가 안 들어가 툭 튀어 나와 있었다. 그걸 들고 와서 혼자 갈아입더라"고 전했다.

그는 "유재석은 짠했다"며 "고구마 구워먹는데 달란 말을 못하고 덜덜 떨면서 서 있었다. 그래서 고구마를 먹어보라고 줬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유재석은 "정말 안 먹어야 되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받아먹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유재석도 짠한 시절이" "이효리가 다 봤구나" "그냥 감동이다" 등의 반응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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