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민간채권단 국채 교환 참여율 85%

입력 2012-03-09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간채권단의 그리스 국채 교환 참여율이 85%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리스 법에 따라 발행된 총 국채 1770억유로 규모 중 국채 교환에 참여한 채권단의 국채는 1550억유로에 달한다.

국제 법에 따라 발행된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채권단의 참여 규모는 120억유로로 나타났다.

3년째 부채위기를 맞고 있는 그리스는 민간채권단이 보유한 2060억유로 규모의 국채 중 1070억유로를 탕감할 것을 목표로 민간채권단과 국채 교환에 합의했다.

민간채권단은 보유하고 있는 국채에 53.5%에 달하는 손실률을 적용할 것에 동의했다.

일부는 최고 30년만기 새로운 국채 등으로 바뀌게 된다.

민간채권단과의 국채 교환은 13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안과 함께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한 축이다.

그레이록캐피털매니지먼트의 한스 흄즈 회장은 “국채 교환 참여율이 90%에 육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며 “참여율은 이미 결정됐고 앞으로 시장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은 9일 전화회의를 열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한다.

이 회의에서 국채 교환이 채무 탕감 목표치를 충족했다는 평가가 내려지면 유로존의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지원이 사실상 확정된다.

국채교환 참여율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공식 발표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車·반도체·철강 점유율 추락…해외서 밀리는 한국 주력산업 [韓 제조업이 무너진다①]
  • ‘법정관리’ 엑시트 옵션 불과…제2, 제3의 홈플 나온다 [사모펀드의 늪]
  • 토트넘, PL 풀럼전서 0-2 패배…손흥민 평점은?
  • 증권가 "상법 개정안, 계열사 많은 'SK·삼성' 소송 위험 높여"
  • 서울보증보험, 코스피 데뷔 첫날 선방…IPO 시장 훈풍 기대감
  • 비트코인, 다시 약세 국면 진입하나…8만2000달러 선으로 하락 [Bit코인]
  • 中 무비자 시행에 넉 달간 여행객 급증…‘제2의 오사카’ 자리 꿰차나
  • '굿데이', 결국 입장 냈다…"김수현 출연분 최대한 편집" [전문]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14: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055,000
    • -1.62%
    • 이더리움
    • 2,788,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491,800
    • -1.5%
    • 리플
    • 3,436
    • -2.33%
    • 솔라나
    • 188,300
    • -5.28%
    • 에이다
    • 1,047
    • -4.3%
    • 이오스
    • 712
    • -4.94%
    • 트론
    • 312
    • -4%
    • 스텔라루멘
    • 399
    • -1.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20
    • -1.35%
    • 체인링크
    • 20,120
    • -2.9%
    • 샌드박스
    • 415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