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비' 두 주역, 주진모-김소연 '진짜 바리스타'

입력 2012-03-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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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암살작전 비밀을 그린 영화 ‘가비’(감독 : 장윤현, 제작 :(주) 오션필름) 속 두 주인공인 진짜 바리스타가 됐다.

9일 제작사에 따르면 영화 속 두 주인공 주진모, 김소연이 (사)한국커피협회로부터 명예 바리스타로 위촉됐다. 영화에서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 역으로 열연한 김소연, ‘따냐’에게 남다른 애정을 가지며 커피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한 ‘일리치’ 역의 주진모는 영화를 준비하면서 실제로 커피에 뜨거운 열정을 가지며 공부를 하고 있던 터라 두 사람 모두 개인적으로 명예 바리스타 위촉 소식에 크게 반가워 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사)한국커피협회에서는 지난 6일 CGV왕십리에서 바리스타 100여명과 주진모, 김소연이 함께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사)한국커피협회는 커피에 관한 국가적 정책을 자문하고 올바른 커피문화와 교육을 총괄하는 단체다.

이정기 회장과 이상규 부회장은 이날 “주진모-김소연이 영화 ‘가비’에 출연함으로써 한국 커피 문화 발전과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음에 명예 바리스타로 위촉한다”고 밝히며 위촉 패를 증정했다.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시험을 통해 선발된 인원에게만 증정하는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수여, 영화를 준비하며 연마한 주진모와 김소연의 커피 기술을 격려했다.

주진모와 김소연은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고마움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영화계뿐만 아니라 커피업계에서도 쏟아지는 영화 ‘가비’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고종 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아관파천 시기인 1896년부터 대한제국을 선포한 1897년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그린 영화 ‘가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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