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시황]2000선 위협받던 코스피, 다시 되살아나

입력 2012-03-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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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초반의 상승세를 다시 찾아가고 있다.

9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80포인트(0.34%) 오른 2007.5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 완화에 큰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2010선을 훌쩍 넘어서며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면서 한때 2000선이 위협받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폭을 늘리며 강세로 돌아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498억원어치를 팔면서 5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개인은 582억원을 기관은 9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외국인에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89억원, 비차익거래로 563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852억원 순매도 물량을 보이며 매물을 늘려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가전자, 음식료업, 기계가 1% 내외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고 운수장비, 제조, 건설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 증권, 통신, 서비스, 유통, 섬유의복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가 1% 넘게 오르고 있고 현대차,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삼성생명 등도 소폭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포스코와 기아차, 신한지주 등이 다소 내리고 있고 전자랜드 인수설이 불거진 SK이노베이션은 1.70% 빠지고 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39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없이 359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1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47포인트(0.46%) 오른 538.2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으며 개인과 기관도 각각 34억원, 3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우려 완화와 글로벌 기준금리 동결소식에 이틀째 내리고 있다. 전일대비 3.30원 떨어진 1115.0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2.85포인트(0.25%) 내린 111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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