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값이 9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이 다음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3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81% 오른 81.82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 가치는 장 초반 달러에 대해 81.89엔으로 9개월래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유로·엔 환율은 108.51엔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66% 상승했다.
유로 가치는 달러 대비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3% 오른 1.32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이날 “일본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BOJ가 적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BOJ는 지난달 14일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1%로 잡을 것”이라며 국채 매입 기금도 10조엔 확대했다.
시라가와 히로미치 크레디트스위스(CS) 수석 일본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다음주 회의에서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