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한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4%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4포인트(0.88%) 오른 2018.3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가 그리스 국채 협상이 무리없이 끝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하자 이에 영향을 받으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코스피는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주요 투자 주체들이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면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 내내 '사자'와 '팔자'를 반복했던 외국인은 이날 25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5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121억원, 개인은 106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569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가 3%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4.24% 급등해 123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123만10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전기, 삼성SDI, LG이노텍 등도 1~2% 상승했다. 하이닉스는 0.17% 올랐다.
음식료업, 제조업, 기계, 의약품, 전가스업, 운수장비, 유통업, 화학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등이 오르고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등이 떨어졌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4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개 등 350개 종목이 하락했다. 98개 종목은 보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