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중소기업부 설치 필요성 동의 못해”

입력 2012-03-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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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중소기업부를 별도 부처로 두자는 의견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홍 장관은 9일 오창산업단지 바이오톡스텍 강당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초청 특강’에서 “일각에서 중소기업부 승격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지경부는 규모에 상관없이 기업을 지원하는 부처이며, 대다수 지원대상이 중소기업이어서 실제로 중소기업부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별도 부처 설치 필요성에 동의하기 곤란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견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작년 3월 중견기업 개념을 법제화한 것을 시작으로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 3000개 시대 달성을 위해 5월 중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원전은 일자리 창출 효과와 새로운 수출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미국이 원전 건설을 허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때 안정성도 담보될 수 있는 만큼 원전 건설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충북지역의 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요청에 대해서는 “충북도가 개발계획을 보완해 제출하는 대로 검토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2014년 개최하는 오송 국제 바이오산업 엑스포를 지원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타당성이 있다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외에 충북 현지 주요 지역기업 CEO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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