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공공기관이 고졸자에게 취업 기회를 넓혀주고 직무능력 위주의 채용 시스템을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열린고용 및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기관 워크숍’에서 청년실업 해소 등 공생발전에 공공기관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의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된 공공기관 편의시설 개방 사례도 언급했다. 결혼식 문화가 꽃 장식과 하객 식비로 낭비가 심한데 공공기관의 옥외시설을 활용해 이를 간소화하자는 것이다.
그는 “이명박 정부 마지막 해인 올해는 마라톤으로 치면 마지막 10km 구간이다”며 “공공기관의 경쟁력을 높여서 다음 정권에 바통을 넘겨 달라”고 당부했다.
‘열린고용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는 공공기관장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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