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CC 블루몬스터TPC(파72·7334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9타(72-67)로 전날보다 9계단이나 뛰어 오른 공동 16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첫번홀에서 기분좋은 버디를 잡아낸 뒤 12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후반들어 1번홀에서 버디퍼팅이 홀을 파고 들어고 4, 5번홀에서 줄버디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297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64%, 그린적중률 78%, 샌드세이브 100%, 퍼팅수 28개를 기록했다.
한국선수는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합계 5언더파 139타(72-67)로 공동 16위, 최경주가(42·SK텔레콤)는 합계 3언더파 141타(74-67)로 전날보다 20계단 껑충 뛴 공동 24위에 올랐다. 김경태는(26·신한금융그룹)는 합계 2오버파 146타(74-72)로 공동 58위에 머물렀고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은 합계 11오버파 155타(79-76)를 쳐 전날에 이어 ‘맨꼴찌’인 74위에 그쳤다.
지난주 세계골프랭킹 1위에 오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로 3타를 줄여 2언더파 142타(73-69)로 공동 28위, 이날 5타를 줄인 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합계 1언더파 143타(74-67)로 공동 34위를 마크했다.
한편 선두는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이날 무려 10타나 줄여 합계 12언더파 132타(70-62)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왓슨은 드라이버 평균거리 321.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0%, 그린적중률 78%, 샌드세이브 100%, 퍼팅수 23개를 기록하며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