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美터미널, 56만TEU 물동량 확보

입력 2012-03-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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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운영하는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항 컨테이너 전용터미널(WUT)은 11일 세계적 컨테이너선 연합체인 GA, ZIM 라인 등 4개 선사와 터미널 사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GA 등 4개 선사는 오는 7월부터 북미 서안 기항지를 시애틀 SSA에서 현대상선 WUT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WUT는 매년 56만TEU의 물동량을 추가로 확보해 연간 화물 처리량이 작년 23만TEU보다 3배 가량 많은 79만TEU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의 한 관계자는 "WUT가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터미널 시설을 보유한데다 자체 철도운송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사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이번 계약으로 터미널 수익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국내 현대부산신항만터미널을 비롯해 미국 타코마, 로스앤젤레스, 대만 가오슝에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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