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골프]타이거 우즈, WGC-캐딜락 챔피언십 최종일 기권...무릎부상

입력 2012-03-12 06:50 수정 2012-03-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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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지존’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이 물거품이 되는가.

우즈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CC 블루몬스터TPC(파72·7334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기권했다. 우즈는 이날 다리를 절룩거리는 모습이 목격됐고 11번홀을 돌다가 코스를 벗어났다.

우즈는 3라운드까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를 달리다가 이날 6,7번홀 보기에 이어 10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우즈는 11번홀에서 절묘한 벙커샷으로 파세이브를 한뒤 미디어쪽에 아무런 말도 없이 12번홀 티샷후 주차장으로 향했다.

우즈는 12번홀 티샷 후에 동반플레이어 웹 심슨(미국)에게 악수를 청한 뒤 카트를 타고 코스를 벗어났다.

우즈는 기권 이유를 묻는 대회 관계자에게 "왼쪽 다리 때문"이라고 답한 뒤 검은색 세단을 직접 몰고 대회장을 떠났다.

우즈는 지난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무릎부상과 아킬레스건으로 기권한 바 있다.

한편, 3주 연속 대회를 강행키로한 우즈는 마스터스 등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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