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권 초광역개발 시범사업 이달말 확정

입력 2012-03-12 07:33 수정 2012-03-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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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륙권 초광역 개발사업 시범사업지를 이달말 선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내륙권 초광역 개발사업’은 백두대간권, 내륙첨단산업권, 대구~광주연계협력권 등 3개 권역의 공유·특화자원을 활용해 초광역적 특성화 벨트를 구축하는 지역발전 정책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6일부터 3월9일까지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륙권 초광역개발 시범사업 공모에 총 9개의 연계협력사업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접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달여 간 진행된 시범사업 공모에는 백두대간권에서 4개, 내륙첨단산업권에서 3개, 대구~광주연계협력권에서 2개 등 총 9개의 사업이 접수됐다.

백두대간권의 경우 경남도(전남·전북도 공동)가 백두대간 캠핑장을 연계·활용한 생태체험장 캠핑 투어 활성화 계획을 응모했다.

또 강원도(충북·경북도 공동)는 백두대간 체험형 고원 레포츠 벨트 조성 계획, 경북도(강원·충북·경남·전북·전남도 공동)는 백두대간 역사문화 생태탐방 열차 운행 방안을 각각 제안했다.

충북도(강원·경북도 공동)는 백두대간 산림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 계획을 내놨다.

과학기술·첨단산업 거점과 문화·관광지대로 조성될 내륙첨단산업권에서는 충북도(대전·충남·강원도 공동)가 오송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미래철도·신교통 클러스터 조성 및 산학연 연계협력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신청했다.

대전시(충북·충남·강원·전북도 공동)는 지역내 첨단 의료시설과 온천·한방치료 등의 자원을 활용한 외국인 휴양형 첨단의료관광 연계협력 사업을 구상했다.

아울러 충남도(대전·충북·전북도 공동)는 이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기호유교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정비하고 고택과 서원을 활용한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관광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제시했다.

대구~광주 연계협력권에서는 대구시(광주·경북·전남도 공동)가 대구·경북의 정보기술(IT) 융복합·그린에너지와 광주·전남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연계해 그린시티를 조성하는 방안을, 광주시(대구·경북·전남도 공동)가 영호남 공동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상생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문화 얼라이언스(Alliance) 사업을 각각 신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신청 사업을 대상으로 다음주중 전문가 평가단을 통해 심사한 뒤 이달 말 시범사업지를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며 “시범사업지는 권역별로 1~2곳, 최대 5곳 정도가 선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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