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돋보기]텅 빈 전경련 회장단 회의

입력 2012-03-12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병철 부회장 제 역할 못해 회장단 발길 끊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가 빛이 바랬다.

지난 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 회장단 21명 중 단 8명만 참석했다. 특히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총수는 모두 불참했고, 정병철 상근부회장을 빼면 재계 인사는 7명만 참석했다. 회장단이 이날 발표한 2012년 고용 및 투자 계획도 새로울 게 없었다.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이처럼 유명무실해진 까닭은 정병철 부회장과 사무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상근부회장은 지난해부터 경제이슈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언론과 마찰만 일으켰다.

특히 지난해 전경련 사무국은 정치권을 상대로 불법 로비를 시도하며 ‘반(反)기업 정서’를 해소하기에도 모자란 판에 오히려 ‘반기업 정서’를 부추켰다. 주요 그룹 회장들이 전경련에 대한 발길을 끊은 이유다.

이에 퇴진 여론이 거세지자 지난 1월 올해 첫 회장단 회의 때부터 정 부회장은 브리핑 장소에 아예 나오지 않고 있다. 그 자리는 이승철 전무가 대신했다. 정 부회장은 브리핑 장소에서도 경박한 발언으로 언론과 자주 부딪혔다. 비난이 점점 커지자 뒤로 숨어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꼴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387,000
    • +1.64%
    • 이더리움
    • 4,059,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477,600
    • +0.95%
    • 리플
    • 3,969
    • +5%
    • 솔라나
    • 254,600
    • +2.5%
    • 에이다
    • 1,134
    • +1.16%
    • 이오스
    • 925
    • +1.98%
    • 트론
    • 364
    • +2.82%
    • 스텔라루멘
    • 497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850
    • -0.98%
    • 체인링크
    • 26,760
    • +0.98%
    • 샌드박스
    • 542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