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일요일 중국 복건성 복안시에 위치한 금호조선소에 중국 정부 관계자들 및 주요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가 새로이 건조한 선박 8척에 대한 진수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에 건조된 신규 선박은 중국원양자원이 지난해 2월 금호조선소에 발주한 10척 가운데 8척으로 약 11개월만에 신규 선박이 완성한 것이다. 이로써 중국원양자원은 기존 조업선 29척과 운반선 3척을 포함해 총 42척의 선박을 보유하게 됐다.
신규선박에 투입된 비용은 1대당 2600만위안(55억원)으로 8대에 총 2억6000만위안(440억원)이 투자된 셈이다.
진수식에 위용을 드러난 8척의 선박은 투입된 비용만큼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실제로 신규선박은 기존 선박이 1년에 기록하는 평균 매출액 55억원보다 2배 높은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중국원양자원측은 전망했다.
이번 신규선박 8척 외에도 올해 하반기까지 2대의 신규선박이 추가로 건조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공시한 신규선박 30척에 대해서는 현재 선박에 대한 디자인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장화리 중국원양자원 대표는 "이번에 건조된 신규 선박은 기존 선박들보다 캐파가 약 2배가량이다"라며 "하반기까지 2대의 신규선박이 더 완성되고 30대의 선박도 추가로 완성된다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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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복건성=이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