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가격 올라…오렌지 인기 급상승

입력 2012-03-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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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체상품으로 오렌지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12일 롯데마트가 2월 수입과일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오렌지가 2006년 이후 6년만에 바나나를 제치고 수입과일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국내산 감귤이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렌지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해 잦은 비로 상품성과 저장력이 급격히 떨어져 작년보다 한달 가량 출하 종료 시기가 앞당겨져 올해 2월 출하량이 예년보다 30% 가량 감소해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실제 롯데마트의 올해 2월 오렌지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20% 가량 신장했다. 감귤 2월 매출도 작년과 비교해 10% 늘어났지만 가격이 두 배 가량 오른 것을 감안하면 판매량은 5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바나나의 가격 상승도 최근 오렌지의 인기몰이의 한 요인이다.롯데마트에서 3월 현재 판매 중인 ‘바나나(1송이)’ 가격은 작년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약 11% 상승했다.

바나나 가격 상승은 대외적인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 국내 바나나 수입 물량은 필리핀 바나나가 98.6%를 차지하는데 최근 필리핀 바나나의 해외수요가 증가해 상대적으로 국내 공급량은 8% 가량 감소한 상황이다.

문상윤 롯데마트 수입과일 MD(상품기획자)는 “보통 오렌지는 제철인 3월부터 인기가 많은 품목인데 올해는 감귤 가격 급등으로 2월에 수입과일 중 매출 1위 상품으로 올라섰다”며 “제철인 5월까지는 오렌지의 이 같은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4일까지 ‘캘리포니아 오렌지(130~150g내외,3kg,1박스)’를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1만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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