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인디아] 印 면화 수출 중단 해제

입력 2012-03-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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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금지로 농민 어려움에 처해

세계 2위 면화 생산국인 인도가 면화 수출 일시 중단 조치를 일주일만에 해제한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 5일 역내 면화 공급 안정을 이유로 면화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

이와 관련 인도의 최대 면화 수출국인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고 면화값 급등으로 오히려 자국 농부와 섬유산업이 어려움에 빠지면서 수출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난드 샤르마 인도 상무장관은 “농가와 산업계의 이익과 무역 균형 등 여러 방면을 두루 감안해 면화 금수조치를 12일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수출 중단 조치 이후 면화값은 파운드당 약 75센트에서 2달러 이상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0년의 2달러27센트에 근접했다가 이후 인도가 금수조치를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에 1달러 선으로 떨어진 상태다.

일주일간 면화값이 널뛰기를 하면서 인도 농가는 면화 구매 계약이 취소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농민들은 올해 면화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인도 내 면화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수출을 통해 손실을 만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도 인도의 면화 수출 금지 조치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약 500만베일(베일=170kg)의 면화를 사들였다.

이는 지난해 전체 면화 생산의 약 15%에 달하는 것이다.

모간스탠리의 후세인 알리디나 상품 리서치 부문 대표는 “면화값이 다시 파운드당 90센트선까지 후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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