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에서 선로로 뛰어들어 사망한 신원미상의 남성은 지하철 기관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하철 기관사 이모(43)씨는 이날 오전 6시48분부터 7시55분까지 1시간 가량 지하철을 운행하는 오전 근무를 마치고 5호선 답십리역에서 다음 근무자와 교대, 승강장 끝에 있는 직원용 스크린도어 출입문을 통해 선로로 투신했다.
이 사고로 마천 방향 지하철 5호선 운행은 20여분간 중단됐다가 오전 8시23분 재개됐다
경찰은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