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ISLAN- CNBLUE 美 공연, K팝 열풍 입증

입력 2012-03-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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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CJ E&M)
FTISLAN와 CNBLUE가 밴드 음악의 본고장 미국에서 록밴드의 자존심을 건 공연대결을 펼쳤다.

지난 9일 (LA 현지 시각) LA 문화예술의 중심 노키아 극장에서 개최된 'FTISLAND & CNBLUE STAND UP by M-Live'에 전세계 해외 팬 5000 여명이 집결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관객 80%가 해외 팬으로 구성되어 K-POP의 글로벌화를 실감케 했다. 팬들의 국적도 다양했다. 필리핀,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멕시코, 대만, 독일 등 앞다퉈 자신들의 국적을 밝힌 팬들은 왜 두 밴드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무엇보다 그들의 음악을 사랑한다”고 입을 모으며 다음에도 꼭 공연을 해달라 당부를 잊지 않았다.

이런 팬들의 사랑에 부응하듯 이번 첫 LA 공연에 나선 FTISLAND와 CNBLUE는 한국 스태프조차 놀랄만한 폭발적인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노키아 극장을 장악했다.

한편 공연 전날(8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FTISLAND와 CNBLUE 또한 이번 LA 공연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FTISLAND는 “첫 미국 공연을 앞두고 흥분되기도 하지만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편안하기도 하다. 일본에서처럼 미국에서도 언더에서부터 차근차근 제대로 시작하고픈 욕심이 있다. 음악과 팬이 가장 중요하기에 언제 어디서든 불러준다면 달려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CNBLUE는 “빌보드 차트 1위가 목표.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다면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CJ E&M 음악사업부문 M-Live 신상화 부장은 “연주력과 가창력이 조화된 밴드의 풍부한 사운드와 음악성을 두루 갖춘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시켜 대단히 자랑스럽다. 80%가 넘는 해외 관객은 물론 티켓 세일즈만으로 수익화를 거둔 성과의 베이스는 역시 음악성”이라 평가했다.

한편 CJ E&M과 함께 이번 공연의 공동 제작사로 나선 미국 거대 기획사 AEG 부사장 수잔 로젠브루스(Susan Rosenbluth)도 직접 공연장을 찾아 두 밴드의 공연을 눈 여겨 보았다. 본조비, 블랙아이드피스, 저스틴비버 등 수많은 공연을 진행하는 AEG에서 부사장이 직접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수잔 로젠브루스 부사장은 CJ E&M과 가진 미팅을 통해 “나날이 높아지는 K-POP의 위상을 체감한다”고 설명하며 “무대 연출력은 물론 아티스트의 역량까지 대단히 만족스런 무대”라 이번 공연을 호평했다.

M-Live LA 프로젝트를 통해 첫 미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FTISLAND는 일본 공연 및 아시아투어를, CNBLUE는 올 3월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또한 K-POP 음악 시장의 동반 성장과 업계 상생을 위해 기획된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 M-Live는 오는 4월 다이나믹듀오와 싸이먼디 등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아메바 컬쳐 레이블과 함께 다시 한번 LA와 시애틀을 찾아 한국 힙합의 파워를 소개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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