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박근혜만한 정치인 몇명 없다"고 발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50여명의 주요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100분간 모두 16개의 질문을 받았다.
대세론과 한계론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이 대통령은 "대세론은 들어봐도 한계론은 들어본 적 없다"면서 "우리나라의 아주 유능한 정치인 중 한 사람임을 국민이 다 안다"고도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유망한 정치인이며, 우리나라에 그만한 정치인 몇 사람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미 FTA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에 대한 질문에도 성실하게 답했다.
이 대통령은 "광우병이라는 잘못된 선동은 밝혀질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그 시위에 나오던 정치인들 중에 나하고 미국에서 스테이크 많이 먹었던 사람도 있다. 또 그 자제분들도 지금 미국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미 FTA나 제주 해군기지 등 경제 플러스 안보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