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배우 '하지원-배두나' 앞세운 영화 '코리아' 개봉

입력 2012-03-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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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남북 단일 탁구팀 실화를 모델로 한 영화 ‘코리아’(감독 : 문현성, 제작 ㈜더타워픽쳐스)가 개봉일 확정과 함께 비하인드 스토리를 13일 공개했다.

‘코리아’는 1991년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한 팀이 되는 게 금메달 따기보다 더 불가능했던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 탁구팀이 주인공으로 경기 이면에 숨겨져 있던 남북 대표 선수들의 또 다른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전역에 탁구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최고의 탁구 스타 ‘현정화’, 그리고 현정화의 라이벌로 국제 대회마다 맞붙었던 북한의 국가대표 선수 ‘리분희’가 주인공이다. 남한과 북한을 대표하는 두 선수를 중심으로, 적으로 마주서 싸워야 했던 남북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 팀이 돼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코리아’는 남과 북이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억지로 한 팀이 돼 금메달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1991년 대한민국, 그리고 나아가 세계를 감동으로 몰아넣었던 그 순간뿐 아니라, 끈끈한 한 팀의 팀워크로 완성되기 이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남북 단일팀의 40일 간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길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는 각각 ‘해운대’와 ‘괴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두 여배우 하지원, 배두나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매 작품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낸 바 있는 하지원은 ‘코리아’에서 남한 국가대표 ‘현정화’ 역을 맡아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쳤으며, 이를 통해 선수 시절 현정화와 싱크로율 100%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한의 국가대표 선수 ‘리분희’ 역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워쇼스키 감독의 작품에 잇달아 출연하며 전 세계로 무대를 넓히고 있는 배두나가 맡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괴물’ 이후 배두나가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로, 초등학교 시절 탁구 선수로 활약한 바 있는 배두나는 북한 사투리까지 소화해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최고의 여배우로 인정받은 하지원, 배두나 외에도 ‘코리아’에는 명품 조연 박철민과 오정세, 그리고 드라마 ‘시크릿 가든’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주목 받은 신예 이종석을 비롯해 김응수, 한예리, 최윤영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영화 ‘코리아’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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