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이러닝 기업들의 43.3%가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닝 시장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9.2% 증가한 2조4513억을 기록했으며, 이러닝 사업자 수는 1656개로 집계됐다.
13일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11년 이러닝 산업실태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학습에 대한 조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이러닝 기업들의 43.3%는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러닝산업의 인력부족률은 4.5%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과 재직자 역량강화가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이러닝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9.2% 성장한 2조4513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7.3% 증가한 2만518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러닝 사업자 수는 전년에 비해 6.9% 오른 1656개로 분야별로 서비스사업자가 전체 67.3%인 1114개로, 콘텐츠사업자가 368개(22.2%), 솔루션사업자가 174개(10.5%)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매출액 100억원 이상 사업자(전체 사업자 수의 3.0%)가 매출규모의 49.4%를 차지해 상위업체로 매출의 편중이 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요부문을 살펴보면 지난해 만 3세 이상 국민의 이러닝 이용률은 52.8%로 남성(53.8%)의 이용률이 여성(52.5%)보다 높았다. 외국어 학습(39.5%)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학업연장(33.1%), 자격(20.7%), 직무(18.1%) 순으로 이어졌다.
정부·공공기관의 도입률이 100%를 기록한 가운데 300인 이상 사업체의 이러닝 도입률이 63%, 기관이용률이 82.3%를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2011년을 기점으로 국민 절반 이상이 이러닝을 경험하게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의 이러닝 활용은 매우 저조하며 그 성장세도 더딘 상황이었고, 모바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이러닝 가능성이 통계적으로 확인돼 이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