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가 160만원 시대? 외국인은 팔고 있다

입력 2012-03-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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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며 160만원을 제시하는 증권사까지 등장했지만, 정작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 12일에는 현대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 14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최고가인 키움증권의 155만원을 뛰어넘는 삼성전자 목표가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이 상승 추세이기 때문이다. 6곳에 달하는 증권사들이 삼성전자가 올 1분기 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할 정도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치솟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의 장밋빛 전망이 줄을 잇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내다팔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매도 금액은 3806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들이 두 번째로 많이 매도한 호남석유의 순매도 금액은 858억원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올 초 100만원대 초반에서 삼성전자를 많이 샀기 때문에 일시적인 차익실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스마트폰으로 애플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주가의 우상향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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