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13일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중구에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홍정욱 의원이 불출마한 노원병에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을 각각 공천했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들을 포함한 서울 4곳, 광주 1곳, 경기 2곳, 전북 5곳, 전남 6곳 등 18개 지역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총 246개 지역구 가운데 184명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다. 남은 지역은 41곳이며, 21곳의 경선이 예정돼있다.
이날 발표에서 특히 관심을 모았던 서울 송파갑에선 친이(이명박계) 현역인 박영아 의원이 탈락하고 박인숙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가 공천됐다. 안형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금천에선 김정훈 조선대 겸임교수가 공천됐다.
경기도에서도 2명의 현역 의원이 탈락했다. 화성갑에서 고희선 전 ㈜농우바이오 대표이사가 친이계 김성회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고, 부천 원미을에선 손숙미 비례대표 의원이 친이 이사철 의원을 재치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광주 서구갑은 성용재 광주시당 부위원장의 공천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