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국세청이 발주한 2300억원 규모의 TIS(Tax Integrated System, 국세통합시스템) 사업 가운데 1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13일 “국세청이 발주한 TIS 1단계 사업(409억원 규모)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제안평가를 거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규모가 2300억원으로, 지난 2010년 국방부 통합국방사업(2500억원)에 버금가는 대규모 정부기관 통합전산망 사업으로 업계의 초미의 관심이었다.
더욱이 최근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개정추진에 따라 내년부터 대기업의 공공정보화 사업 참여가 제한될 것으로 유력한 가운데, 1단계 사업 참여자는 개정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의 예외규정에 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나머지 약 2000억원 규모의 2·3단계 사업에서도 삼성SDS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중순부터 기존 TIS가 현재 세무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 차세대 국세통합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사업자 선정이후 차세대 TIS 구축이 완료되면 홈택스, 현금영수증 등 9종으로 흩어진 국세관련 인터넷 사이트가 하나로 통합돼 납세자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