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추가 양적완화 암시 없어

입력 2012-03-14 04:24 수정 2012-03-14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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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2.2~2.7% 유지

연준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서에서 “현재 0~0.25%인 초저금리 기조를 적어도 2014년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지난 1월25일 FOMC에서 결정한 것과 동일하다.

그러나 연준은 이번 발표에서 향후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이라는 암시가 없었다.

연준은 “최근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되고 있고 고용시장이 개선되며 최근 실업률을 수개월간 하락했다”면서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이어 “글로벌 금융 시장의 긴장은 완화됐으나 경제 전망에 상당한 하강 리스크가 되고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개월간 고용이 성장세를 이어갔고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연준은 추가 양적완화 없이 고용률을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없다고 보고있다.

버냉키는 지난달 “미국의 고용시장은 개선되는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이 목표로 하는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성명은 지난 1월25일 발표한 것과 동일하다.

이는 경제가 여전히 예외적으로 낮은 기준금리로 인해 개선되고 있는 영향이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처음으로 연방기금금리를 0~0.25%로 인하했고 이를 동결해왔다.

연준은 이날 4000억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정책과 모기지담보증권(MBS)의 재매입 등 기존 경기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고용 확대와 인플레이션을 2% 이내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10명의 FOMC 위원 가운데 9명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데 찬성했다.

한편 제프리 랙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OMC의 이날 결정에 반대했다. 그는 이례적으로 낮은 연방기금 금리가 2014년 말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경제적 여건이 받쳐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랙커 총재는 지난 1월에도 FOMC 결정에도 반대했다.

연준은 지난 1월25일 내놓은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2~2.7%로 잡았다.

연준은 올해 말 실업률을 8.2~8.5%로, 2014년말까지 6.6~6.7%로 끌어내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연준이 목표로 한 5.25~6.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CVS캐어마크의 데이브 덴튼 수석 금융전문가는 “경제는 현 상황에서 옆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경기가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급격한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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