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추가 부양책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8% 내린 1.3078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79% 오른 82.97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는 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8% 오른 108.49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전월의 0.6%와 전문가 예상치인 1.0% 증가폭을 웃도는 것이다.
또 소매판매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실업률이 최근 수개월 동안 뚜렷하게 하락하고 있다”면서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기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지속하는 것 이외에 3차 양적완화 등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