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하락…연준, 경기판단 상향

입력 2012-03-1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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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고용시장 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판단을 상향하고 추가 완화에 나서지 않은 영향이다.

오후 4시35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9bp(1bp=0.1%) 상승한 2.13%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까지 5일 연속 상승하며 1월 이후 최장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27%로 전일 대비 10bp 상승했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2bp 오른 0.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연준이 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하지 않은 것에 실망했다.

연준은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수개월간 뚜렷이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25일 경제 상황에 따라 추가 양적완화를 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일축했다는 평가다.

최근 연준이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버냉키 의장이 올해 연준의 대차대조표상의 자산을 2조8900억달러로 확대하기 위해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경기 부양을 위해 2조3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2차 양적완화를 실시했다.

미쓰비시UFJ증권의 토마스 로스 수석 국채 트레이더는 “연준은 경제가 개선됐고 앞으로도 나아질 것이라는 것을 인식했다”면서 “이는 시장이 필요로 했던 경제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5개월래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도 국채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미 상무부는 이날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1% 증가한 4078억1000만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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