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파격 노출 있을까?…영화 '돈의 맛' 스틸 공개

입력 2012-03-14 08:29 수정 2012-03-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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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이 신작 ‘돈의 맛’(제작 : 휠므빠말)의 촬영 스틸 컷이 14일 공개됐다.

김강우 윤여정 백윤식 김효진 출연, 돈에 지배돼 버린 재벌가의 욕망과 애증을 그린 영화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돈의 맛’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된 작품이다. 2010년 프랑스 칸 영화제는 ‘하녀’를 들고 찾아온 임 감독의 차기작으로 ‘돈의 맛’을 소개하기도 했다.

‘무적자’ ‘식객’등을 통해 반듯한 남자를 주로 연기해온 김강우는 ‘돈의 맛’에서 백금옥의 비서로 돈 봉투를 거절할 자유도 없는 자신을 비관하면서도 점차 돈의 맛을 알아가게 되는 젊은 육체 주영작을 연기한다. 중년의 섹시함을 간직하고 있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 백윤식은 돈 때문에 백금옥을 택했지만 결국 돈에 중독돼 모욕적인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는 윤회장 역을 맡아 영화의 갈등 핵심이 돼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나이를 잊은 열정적인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배우 윤여정은 아버지에게서 자신의 돈을 지키기 위해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백금옥 역을 맡았다. 여기에 김강우와 미묘한 멜로 라인을 형성할 배우 김효진은 윤나미역으로, 가족 중 유일하게 정상적이며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백금옥의 딸로 등장해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배우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함께 영화의 화려하고 품격 있는 스케일을 볼 수 있어 벌써부터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색이 강한 캐릭터와 주연배우의 탄탄한 연기력, 여기에 임 감독의 강렬한 연출력이 더해질 영화 ‘돈의 맛’은 지난 1월 크랭크업 후 현재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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