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가계대출 비중 금융위기 수준

입력 2012-03-14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민가계 형편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예금은행 가계대출 중에 연10% 이상의 고금리가 적용된 대출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14일 한국은행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월 예금은행 가계대출(신규 취급액 기준) 중 연10% 이상의 고금리 대출 비중은 4.6%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의 2.6%보다 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지난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같은 수준(4.6%)을 기록한 이후 최고다.

구간별 금리에서도 현재 대출 비중이 고금리에 치우쳐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연10%이상~연12% 미만의 가계대출은 1.4%였고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1.9% 보다는 낮은 수치다. 그러나 연 12% 이상의 가계대출 비중이 현재3.2%로 금융위기 당시 2.7% 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연 12% 이상의 대출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서민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늘었다는 의미다. 연10%를 넘는 고금리 대출은 대부분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로 저소득 서민층이 이용 중인 것을 짐작케한다.

그러나 한국은행과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서민층이 이용하는 신용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높아져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판단하기는 섣부르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적 성격의 대출이 늘어난 것이 고금리 대출의 비중 증가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주택 취득세 추가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서둘러 집을 구매한 사람이 많은 탓에 올해 들어서는 연 5% 안팎인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줄어든 점도 고금리 대출 비중이 확대된 이유로 꼽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검찰, '사법농단' 양승태·박병대·고영한에 상고
  • 2026 동계올림픽, 한국선수 주요경기 일정·역대 성적 정리 [인포그래픽]
  • 이 대통령 “아파트 한평에 3억 말이 되나…저항 만만치 않아”
  • 로또 복권, 이제부터 스마트폰에서도 산다
  • "쓱배송은 되는데 왜?"…14년 묵은 '반쪽 규제' 풀리나
  • "코드 짜는 AI, 개발사 밥그릇 걷어차나요"…뉴욕증시 덮친 'SW 파괴론' [이슈크래커]
  • 2026 WBC 최종 명단 발표…한국계 외인 누구?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567,000
    • +9.45%
    • 이더리움
    • 3,057,000
    • +8.6%
    • 비트코인 캐시
    • 786,000
    • +18.46%
    • 리플
    • 2,179
    • +17.4%
    • 솔라나
    • 129,600
    • +12.99%
    • 에이다
    • 406
    • +11.54%
    • 트론
    • 406
    • +1.25%
    • 스텔라루멘
    • 242
    • +9.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460
    • +17.65%
    • 체인링크
    • 13,180
    • +11.04%
    • 샌드박스
    • 129
    • +10.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