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각이 14일 국회에서 4년 중임제를 도입해 정치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정치제도 개혁의 공약을 내놨다. 국회의원 수도 250명 안팎으로 조정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승자독식의 정치를 끝내고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국정 운영에 동참시키겠다는 의도에서다.
국회 개혁안도 마련했다. 감사원의 국회 이관 등을 통해 국정 감시 기능 강화, 국회의 상시 운영 체제 확립, 나눠먹기식 상임위원장 제도의 폐지, 입법영향평가제 도입, 국회의원의 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의 남용방지를 위한 제도개혁 등이다.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도 선보였다. 부패에 연루돼 유죄로 확정된 자는 출당하고 제명하며 정치자금법 위반 행위의 자진신고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국민생각 박세일 대표는 “국민생각이 보수의 분열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보수의 분열이 아니라 보수의 재건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낡은 보수, 기득권에 안주하는 보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수 없다”며 “낡은 보수와 새로운 보수가 경쟁하는 시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