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협 회장, “FTA 활용도 제고에 총력 다할 것”

입력 2012-03-14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협 전 직원 명함에 FTA 안내센터 전화번호 삽입…올해도 무역 1조달러 수준 전망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외국인 투자유치 효과를 보려면 투자자-국가소송제(ISD)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취임(2월22일) 이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외국 기업을 차별하는 정책을 폈을 때 구제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ISD로 한국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장치”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올해 우리 무역 환경은 유로존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극복하고 무역 1조달러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우리 기업의 경제영토 확대와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EU, 미국, 아세안 등 세계 거대 경제권 빅3와 FTA를 체결한 유일한 나라로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라며 “이제 소모적인 FTA 논쟁보다는 적극적인 활용에 기업, 정부 및 유관기관 등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올해 무역 환경에 대해서는 “유럽 재정위기,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6005억달러, 수입은 7.8% 늘어난 5655억달러를 기록해 총 무역 규모는 1조1660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무협은 15일 한미 FTA 발효를 계기로 본격적인 FTA 시대 개막에 맞춰 지난 2월 21일 문을 연 FTA 종합무역지원센터를 무역 컨트롤 타워로 삼아 기업의 FTA 활용도 제고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무역 애로·무역 인력·해외 마케팅·전자 무역 등 무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지원과 정책 건의에도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09,000
    • -2.35%
    • 이더리움
    • 4,591,000
    • -3.67%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2.67%
    • 리플
    • 1,856
    • -10.73%
    • 솔라나
    • 342,400
    • -4.25%
    • 에이다
    • 1,341
    • -9.88%
    • 이오스
    • 1,119
    • +4.19%
    • 트론
    • 283
    • -4.71%
    • 스텔라루멘
    • 665
    • -7.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00
    • -5.25%
    • 체인링크
    • 23,160
    • -6.2%
    • 샌드박스
    • 783
    • +3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