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T 유무선 통신서비스 매출 1위 사실아냐”

입력 2012-03-14 1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용회선 등 제외한 통신서비스 매출 1위 주장에 ‘발끈’

국내 통신시장 맡형 자리를 놓고 KT와 SK텔레콤이 또 한번 기싸움을 벌였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처음으로 유무선 대표 통신서비스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발표하자 KT가 발끈 하고 나선 것. 통신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용회선 매출을 제외 한데다 미디어 매출을 누락시킨 왜곡된 수치라는 주장이다.

SK텔레콤은 14일 지난해 IR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무선 통신서비스 대표영역(이동통신,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SK군(SKT, SKB, 브로드밴드미디어, SK텔링크)은 13조4990억원으로 KT군(KT, KT파워텔)의 13조3602억원을 앞섰다는 것이다.

단 SK텔레콤은 유무선 대표 통신서비스 매출에 단말, 부동산, SI, 자산처분, 전용회선 등 제외했다.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 단말기, 위성방송 매출 등은 제외하고 순수하게 SK텔레콤 계열사들의 통신서비스만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이에 KT는 “KT의 지난해 통신서비스 매출은 여전히 1위”라고 반박했다. SK텔레콤이 통신서비스의 기본적인 요소인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외한 매출을 근거로 1위 달성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통신사업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KT는“지난해 KT군의 통신서비스 매출은 14조6778억원(KT, KT파워텔, KT네트워스의 통신부문)으로 여전히 1위”라며“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의 IPTV매출을 포함한 것을 감안할 때 KT의 미디어 계열사인 스카이라이프 매출 4400억원을 포함할 경우 15조1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T는“KT 그룹의 대표적 통신 계열사인 KT네트웍스의 통신부문 매출 2000억원도 의도적으로 배제한 수치”라며 “의도적 왜곡에서 비롯된 수치를 언론에 제공하는 행위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20,000
    • +1.85%
    • 이더리움
    • 5,029,000
    • +4.84%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0.14%
    • 리플
    • 2,025
    • +1.61%
    • 솔라나
    • 328,900
    • +0.37%
    • 에이다
    • 1,380
    • -0.79%
    • 이오스
    • 1,108
    • -1.6%
    • 트론
    • 282
    • +1.81%
    • 스텔라루멘
    • 669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50
    • +4.78%
    • 체인링크
    • 24,920
    • -1.07%
    • 샌드박스
    • 827
    • -3.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