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4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진단 개선과 미국, 유럽 등 각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00.89포인트(2.03%) 급등한 1만99.97로, 토픽스지수는 15.33포인트(1.81%) 오른 860.6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13.29포인트(0.54%) 상승한 2469.08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08.30포인트(1.35%) 상승한 8139.81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1.69포인트(1.06%) 오른 3020.76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69.29포인트(1.26%) 상승한 2만1608.9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연준은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1% 늘어나 5개월래 최대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독일의 3월 투자자신뢰지수가 201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 호조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일본증시는 미국과 유럽발 호재로 닛케이 지수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엔화 약세에 2.49%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외환시장에서 장중 83.19엔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철강업체 JFE홀딩스는 크레디트스위스가 일본 철강 관련주에 ‘매수’ 의견을 내면서 5.72% 뛰었다.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가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끝난 후 긴축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다만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가 0.82%, 중국 1위 은행 공상은행이 0.46%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