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사랑비'서 빈대 200% 빙의 "못 알아보겠네"

입력 2012-03-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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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스칼라)
가수 서인국이 파격적인 변신을 강행했다.

서인국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연출 윤석호, 극본 오수연)를 통해 연기자로 첫 도전한다.

'사랑비'의 1970년대 배경에서 장근석(서인하 역), 김시후(이동욱 역)와 3인방을 이루어 음악다방 세라비를 주름잡는 법학도 김창모로 분하는 그는 가수 활동 당시 화려한 모습과 달리 어수룩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비친다.

지난 9월에 촬영을 시작해 '사랑비' 속 1970년대 촬영을 마친 서인국은 촬영현장에서도 창모에 완벽 빙의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타와 노래에 흠뻑 빠진 낭만파이면서 동시에 낙천적인 성격으로 빈대 기질이 다분한 김창모라는 캐릭터를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운 서인국의 모습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서인국은 "창모라는 역할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욕심을 냈다"며 "창모에서는 서인국으로 보여주지 말자라는 각오로 임했다. 그래서 걸음걸이 하나부터 창모처럼 걷기 위해 신경 썼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속 캐릭터에 몰입하다보니 실제 서인국과 다른 모습 때문에 팬 분들이 실망을 하시기도 하는데 사실 그게 정말 원했던 반응"이라면서 "'사랑비' 속에서는 시청자 분들이 서인국이 아닌 김창모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첫 연기도전이니만큼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그는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지만 동갑내기 친구인 장근석이 캐릭터 분석이나 연기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한결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사랑비의 첫 방송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려졌을지 굉장히 기대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랑비'의 윤석호 감독은 "서인국은 장근석과 김시후, 두 남자와는 또 다른 개성이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서인국은 첫 연기 도전이었음에도 연기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캐릭터를 잘 그려냈다. '사랑비'를 보시면 서인국의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70년대 아날로그 시대의 순수한 사랑과 2012년, 디지털 세대의 트렌디한 사랑을 담아내며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사랑의 본질을 그릴 KBS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는 오는 2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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