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긴 머리 카락 자매들 '싹뚝' 잘랐다 …무슨 일?

입력 2012-03-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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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태어나고 한 번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아 화제가 된 세 자매가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다.

이들은 1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방송 출연 후 더 길어진 머리카락과 긴 머리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을 공개했다.

지난 2월 27일 방송을 탄 세 자매는 현재 첫째 최고은빛 양이 180cm, 둘째 최고은무늬 양이 172cm, 셋째 최고은별 양이 155cm라는 길이를 자랑했다.

혹시 모를 건강에 대비해 병원을 찾은 가족들은 긴 머리가 목과 허리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진단을 받은 후 충격에 빠졌다. 한참을 고민하던 이들은 결국 머리를 자르기로 결심, 미용실로 발길을 향했다.

머리 자를 순서가 되자 첫째 최고은빛 양은 "언젠가는 잘라야 하잖아요. 이렇게 겪는 게 나아요"라고 말했지만 막상 가위질이 시작되자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지켜보던 다른 자매들과 가족들까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미용실은 일순간 울음바다가 되었다. 하지만 막상 머리카락을 다듬자 최고은빛 양은 어이가 없다는 듯 "머리카락이 없는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둘째 최고은무늬 역시 "무서워요"라며 눈물 흘렸지만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자 담담히 받아들였고, 달라진 모습에 "고데기 사고 싶다. 머리를 앞으로 감아보고 싶다"며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셋째 최고은별 양은 "아깝긴 하지만 자를 때가 됐다"며 "저도 잘라야 살죠"라고 말하며 자매들 중 제일 의젓한 태도를 보였다.

세 자매는 짧게 자른 머리에 웨이브를 넣는 등 숙녀로 완벽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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